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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천연 영양제 꿀을 먹어야하는 이유

설탕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한다. 설탕보다 좋다고 알려진

물엿이나 조청 역시 그 안의 포도당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만, 꿀은 이런 염려 없이 미네랄과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천연 꿀에는 몸에 좋은 면역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방부 효과가 있어 김치를 담글 때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김치가

무르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김치 위에 덮는 우거지에도 꿀을 살짝 바르면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꿀의 종류

꽃의 종류에 따라 꿀의 맛과 색상, 향이 다르다. 아카시아꽃에서 만들어지는 꿀은 물에 가까운 수백색이며

맛과 향은 달고 부드러우면서 은은하다. 밤꿀은 짙은 흑갈색이고 달면서 씁쓸한 맛이 난다.

밤꿀 특유의 강한 향도 나는데

그 효과는 어떤 꿀보다 탁월한 편이다. 균을 제거하고 위산 과다에 의한 속쓰림이나

위퀘양에 효과가 뛰어나다.

벌집의 위치에 따라 석청과 목청이라는 종류의 꿀도 있다. 석청은 꿀벌들이

돌 내에 벌집을 짓고 그 안에 저장한 꿀이며, 목청은 나무 사이에 지은 벌집에서

채취한 꿀이다.

위의 천연 꿀과 달리 사양 벌꿀은 꽃이 피지 않는 시기나 장마철, 이른 봄, 월동 시기에

꽃의 꿀 대신 설탕을 벌에게 먹여 만든다. 사양 벌꿀은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용기에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꿀을 구입할 때는 천연 꿀인지 사양 벌꿀인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꿀에 결정이 생기는 이유

꿀에 과당보다 포도당이 많으면 결정이 잘 생긴다. 유채꿀과 싸리꿀은 포도당

함량이 높아 일주일 만에 결정이 생기지만 밤꿀은 과당 함량이 높아 결정

이 생기지 않는다. 꿀에 결정이 생겨도 성분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그래도 결정을 없애려면 냄비에 물을 붓고 꿀이 담긴 통을 넣어

서서히 열을 가한다. 이때 꿀에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중탕으로 열을 주어 서서히 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