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니의 손 어머니 그 두 손에 바람이 불어와 두 손을 가를 때 어머님의 맺힌 그 한이 가슴속에 사무칩니다. 살아오신 그 땅에, 물기 마른 그 자리에, 가뭄 들고 무서리 지는 시린 그 바람을 어머님 아십니다. 어머니 그 얼굴에 설움이 몰려와 주름살 깊을 때 어머님의 작은 그 두 눈에 맑은 이슬 흐르십니다. 흰 눈 쌓인 이 땅에, 얼어붙은 그 자리에 봄이 오고 웃음 꽃 피는 다순 그 손길을 우리는 알겠습니다. 열 자식을 거느려도 한 부모를 못 모신다는 말, 원래는 독일 속담이라고 합니다. _지산 이민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