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 두 손에
바람이 불어와 두 손을 가를 때
어머님의 맺힌 그 한이 가슴속에 사무칩니다.
살아오신 그 땅에,
물기 마른 그 자리에,
가뭄 들고 무서리 지는
시린 그 바람을 어머님 아십니다.
어머니 그 얼굴에 설움이 몰려와 주름살 깊을 때
어머님의 작은 그 두 눈에 맑은 이슬 흐르십니다.
흰 눈 쌓인 이 땅에, 얼어붙은 그 자리에
봄이 오고 웃음 꽃 피는 다순 그 손길을 우리는 알겠습니다.
열 자식을 거느려도
한 부모를 못 모신다는 말,
원래는 독일 속담이라고 합니다.
_지산 이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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